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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 총동문회, ‘한밭대-충남대 대학통합 탈락’ 교육부 합리적 결정 환영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3/06/22
조회수 :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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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엔뉴스=이기종 기자] 한밭대학교 총동문회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부가 추진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을 21일 밝혔다.

이번 한밭대 총동문회의 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 표명은 최근 오용준 한밭대학교 총장과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 간에 이뤄진 한밭대-충남대 간의 대학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신청서 제출과 연계가 돼 있다.

이주호 장관의 교육부가 20일에 발표한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보면 ▲강원대‧강릉원주대(공동, 강원) ▲경상국립대(단독, 경남) ▲부산대‧부산교대(공동, 부산) ▲순천대(단독, 전남) ▲순천향대(단독, 충남) ▲안동대‧경북도립대(공동, 경북) ▲연세대 미래캠퍼스(단독, 강원) ▲울산대(단독, 울산) ▲인제대(단독, 경남) ▲전남대(단독, 광주) ▲전북대(단독, 전북) ▲충북대‧한국교통대(공동, 충북) ▲포항공과대(단독, 경북) ▲한동대(단독, 경북) ▲한림대(단독, 강원)이다.

현재 한밭대-충남대 대학통합 모델 탈락 등과 연계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사업 연계한 대전지역 언론에서 나오는 분석이나 교육부 차원의 평가 결과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은 지금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고 오히려 교육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낸 “이번 예비지정 평가는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3개 영역에 중점을 두고 혁신기획서를 평가했다”면서 “특히, 제시한 혁신과제들이 단순 나열식이 아니라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대학 전체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대한민국의 대학개혁에 얼마나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이 발표 기준을 대학별 평가 측면에서 존중한다면 이진숙 총장 등 충남대가 주도한 한밭대-충남대 간의 대학통합 모델은 “단순 나열식이며 한밭대나 충남대 등 양 대학 전체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대학개혁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없다”는 것으로 해석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발표 브리핑에서 “물리적인 통합보다 유기적인 연계가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를 사립대학교, 국공립대학교 등의 대학통합적 관점에서 보면 핵심적 기준으로 작용했다고 이해할 수 있다.

그동안 최병욱 前총장, 이진숙 총장, 오용준 총장 등 한밭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전직과 현직 등 두 학교 총장은 총학생회, 교수회, 총동문회 등 학내외의 일부 의견을 절대로 반영하지 않고 학력인구 감소에 따른 정답이 곧 ‘대학통합’이라는 식으로 몰고 왔다.

만약 대한민국 대학가에서 이것이 대세론 또는 정답이라고 전제한다면 현재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 평가 결과에서 한밭대-충남대 간의 대학통합 등 국공립 통합과 사립대학 등의 통합 모두가 좋은 평가를 받았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대세론 등과 달리 공동 신청서보다 단독 신청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은 대학통합이 학력인구 감소의 정답은 아니며 자체혁신 또는 내부혁신이 학력인구 감소에 대한 해답으로 대부분 존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다른 대학의 공동 예비신청서보다 한밭대-충남대 간의 대학통합 예비지정 신청서가 주목된 것은 그동안 이진숙 충남대 총장이 국정감사 등을 포함해 대내외적으로 대학통합 논의에 대해 준비를 잘 해왔다고 주장해왔고 이를 대전지역 언론 등은 대대적으로 기사화를 했다.

실례로 오용준 한밭대 총장과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지난해 연말 한밭대-충남대 간의 대학통합을 전제로 해 논의를 시작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해가 바뀌고 갑자기 3월경 윤석열 정부의 교육부가 담대한 대학혁신 차원에서 한 대학당 5년 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3조 원 규모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추진한다는 발표가 있자 이에 편승해 급하게 대학통합과 글로컬대학 사업을 연계하는 쪽으로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대학통합에 찬성하던 한밭대의 교수회와 총학생회도 일방적인 대학통합 또는 대학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대학 사업 공동추진에 반대하는 의사를 입장문과 현수막 등으로 표출했다.

심지어 오용준 총장과 이진숙 총장은 서로 대학통합 논의에 대해 기본적인 원칙도 합의를 하지 않고 대학통합이라는 말만 맞춰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내용은 지난 4월경 오용준 총장의 내부 입장문에서 도출됐고 그 내용은 ▲(동등한 통합) 양교는 동등한 통합을 원칙으로 하고 제도적으로는 교육부의 국립 대학 통폐합 규정 및 매뉴얼 등에 일체의 양교 간 차등적 내용(통합하는 대학/통합되는 대학 등)에 대한 개정을 필수로 한다 ▲(통합일정) 2025년 중 대학통합, 2026학년도에 통합대학 신입생을 모집토록 한다 ▲(학생) 학생의 학적, 학과, 졸업 대학교명 선택에 있어 학생들의 선택권을 존중하며 입학 당시 교명 또는 통합대학교명 중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 등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이진숙 총장은 이를 반박하며 “지난 4월 14일 발표된 한밭대학교(오용준 총장)의 ‘대학통합과 글로컬대학 준비에 부쳐-한밭대학교 대학통합 기본원칙(안)’과 관련한 구성원의 우려가 있음을 알고 있다. 한밭대학교 총장의 담화문에 담긴 대학통합 기본원칙은 우리 대학과 협의된 사항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오용준 총장) 이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감정적인 부분까지 드러냈다.

이러한 두 총장 간에 있어서 대학통합 기본원칙이 큰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이진숙 총장과 오용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통합기획위원회 회의를 비공개로 한밭대에서 개최했다.

이 대학통합기획위원회 회의에서 이진숙 충남대 총장 인사, 오용준 한밭대 총장 인사, 양 대학의 통합기획위원회 위원 소개, 대학통합과 연계한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 경과,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신청서 진행 상황 보고 등이 이뤄졌다.

양 대학 통합기획위원회의 위원 중 한밭대는 교학부총장(임윤택)을 중심으로 산학연구부총장(이승호), 기획처장(배성민), 대학원장(이충곤), 정보기술대학장(박현주), 경상대학장(지성구), 공과대학 교수(김윤기) , 기획부처장(오민욱), 교육혁신본부장(윤린), 교무부처장(조진균), 학생처장(박정호), 사무국장(김태경)이다.

또 충남대는 교학부총장(김기수)을 중심으로 연구산학부총장(이준우), 대학원장(김문덕), 공과대학장(김영진), 경상대학장(최병천), 인문대학장(이종성), 사회과학대학장(김종성), 연구처장(김용주), 기획처장(정종율), 교무처장(김동욱), 학생처장(윤대현), 사무국장(강양은)이다.

출처 : 에이티엔뉴스(http://ww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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